인천 남구에 근무하는 한 도로환경미화원의 작은 나눔실천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구 주안4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도로환경미화원 김영한(55)씨는 최근 지역 내 저소득계층 30세대에 멸치 30박스(75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 선물은 김씨가 도로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일과 후 틈틈이 파지를 수거해 판매한 금액과 자비를 털어 마련한 것이다.
김씨의 이 같은 선행은 벌써 5년째 계속되고 있다.
김씨는 “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습관처럼 모았던 재활용쓰레기를 처분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었다”며 ,“소액이라 오히려 많은 사람을 후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선 주안4동장은 “항상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틈틈이 파지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김씨의 모습은 주위에 귀감이 된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