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맛으로 이름이 높았던 옹진군 섬포도의 베트남 수출길이 열렸다.
인천 옹진군은 영흥면에서 생산된 친환경포도 3.5t을 베트남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외수출은 재배농가의 정성, 품질향상을 위한 군과 식품유통공사 인천지사의 지원 등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옹진 섬포도는 베트남의 사전실사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베트남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 섬포도는 봄철 가뭄과 어려운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익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껍질이 두꺼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타지역의 포도 당도인 14~15브릭스보다 3~5브릭스 가량 높아 맛과 향이 좋다.
이 지역 포도재배 농가들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수출로 이어져 안심하고 포도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반기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출농가 집중 육성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수출국 다변화와 물류비 지원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품질이 우수한 옹진군 농특산물 수출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의욕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출량을 늘려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