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국가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과 함께 윤곽을 드러냈다.
14일 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지정 변경사항’을 고시, 송도국제도시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최종 승인해 인천항만공사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토지이용계획 수정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해수부의 2종항만배후단지 최초 지정 이후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토지이용계획 수정 추진과 함께 본격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
계획수정의 핵심은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및 동선체계 변경이다.
복합지원용지는 ‘골든하버’라 명명하며, 창의적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효과를 극대화하고 터미널 주변 교통흐름을 개선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게 할 계획이다.
‘골든하버’는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을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체 사업지 규모는 약 40만평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항만공사는 올해 중으로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내년 1분기 실시계획 승인과 2분기 공사 착공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김성진 투자유치팀장은 “해수부와 항만 관계자들은 물론 인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단기간내 협의와 승인이 가능했다”며 “2017년까지 ‘골든하버’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인천항 개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