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은은한 국화꽃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정지역 옹진군 백령도로 오세요’
최근 백령도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는 추위때문인지 짧은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관광객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가을 정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싶은 마음에 가을꽃과 풍경을 찾는 이들의 마음도 설렌다.
수확의 계절인만큼 백령도는 봄부터 정성과 애정으로 키워낸 여러 작물들이 고맙다며 고개를 숙이며 농민의 수확을 기다린다, 한껏 기재개를 켠 국화는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며 농번기에 땀 흘리며 수확하는 농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줌과 동시에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 2009년부터 백령면 진촌지구 내 밀, 보리, 해바라기, 코스모스, 튤립 등 경관작물을 심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만개한 국화는 관상용과 식용이 있으며, 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는 시기에 만개하는 대표적인 단일식물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저온현상때문에 국화꽃도 덩달아 같이 빨리 개화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후 11월에 심게 될 튤립은 백령도의 해풍과 추운 날씨를 견디고, 다음해 봄에 개화하해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