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장봉영어조합법인에 보조사업으로 추진한 장봉도 친환경 김 건조공장을 완공하고 조윤길 옹진군수, 김형도 군의회 의장, 군의원, 유관기관 및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김 건조공장은 총사업비 8억2천만원을 투입해 북도면 장봉리 2천214㎡ 부지에 건축면적 356㎡ 규모로 건립됐다.
이번 공장에 10연식 투터치 김 건조기계, 초제실, 이물질 선별기 등 위생적인 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군은 장봉도 김의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장봉도 김은 양식 때부터 무기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햇빛과 해풍에 노출시켜 자연 그대로 키운 지주식 김 원료를 활용해 향후 신축 김 건조장에서 김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로부터 친환경수산물로 인증을 받을 경우 타지역 김보다 판매단가 우위를 점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친환경 수산물이란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합성물질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용 의약품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생산된 수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하여 위생적으로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