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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업, 내년 1분기 경기 침체 지속

BSI 86 기록…체감경기 여전히 하향 국면
유로존 장기침체·신흥국 경제둔화 영향 커

인천 경기가 엔저현상과 유로존 장기침체 등 대외적으로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내년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인천기업들은 향후 경기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되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내수침체와 유로존 장기침체 및 신흥국 경제둔화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이유를 들어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역시 하향세를 예상했다.

BSI 실적지수는 2010년 4분기부터 17분기동안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해 인천 경기의 불황을 드러냈고, 내년 1분기 지수 역시 86을 기록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따르면 인천 기업들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사안에 대해 엔저장기화(29.1%),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26.6%), 중국경제 둔화(25.1%) 순으로 꼽았다.

또, 경영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절반을 넘는 51.2%로 집계돼 내수부진과 수요감소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인천기업들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과제로 내수진작을 52.2%로 뽑아 경기침체가 더 이상 시장에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소비를 제약하는 가계부채 불안 해소, 기업투자를 막는 규제완화 등 구조개혁에 힘써야 한다”며 “기업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장기화되는 침체국면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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