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택의 도시가스 연결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2만원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내 6개 도시가스업체의 가스 연결비는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2만8천24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서울(3만6천54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연결비가 가장 싼 충남(8천500원)보다 1만9천748원 비싸다.
그 밖의 지역별로는 인천 2만5천원, 경남 2만4천333원, 강원 2만4천75원, 부산 2만3천원, 대구 2만3천원, 울산 1만9천원, 전북 1만8천667원, 전남 1만7천750원, 제주 1만7천원, 세종 1만6천500원, 대전 1만6천500원, 광주 1만3천원, 충북 1만1천500원, 경북 8천675원 순이었다.
산자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별 가격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달 경기도 도시가스 연결비 평균 가격은 2만8천248원으로 지난해 2월(3만5천977원)보다 21.5% 떨어졌다.
또 전국 도시가스 연결비 평균 가격은 2만390원으로 기준월인 작년 2월(2만3천558원)보다 13.4% 하락했다.
산자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가스사별 연결비 차가 최고 3만2천원까지 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시·도 및 업체별 노력 여하에 따라 추가 인하 여력은 있다”며 “정기적으로 연결비를 조사·공표하고, 도시가스사별 홈페이지에도 고객센터별 연결비 수준을 게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