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자가 5년 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10년 처음 1만명을 돌파한 후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더니 결국 인기도 시들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제50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9천315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6천234명이던 1차 시험 지원자는 2010년(1만1천956명)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1년 1만2천889명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2~2014년 각각 1만1천498명, 1만630명, 1만442명 등으로 매년 감소해 오다 올해 1만명선마저 무너졌다.
이번 1차 경쟁률은 5.48대 1이다.올해 지원자 평균 연령은 만 25.7세로 집계됐다.
응시자가 많은 연령대는 여성이 21~25세(비중 76.2%), 남성은 23~27세(66.5%)였다.
여성 지원자 비중은 32.1%로 지난해(31.2%)보다 조금 늘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72.9%, 26.2%였다.
1차 시험은 2월 15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3월 27일 발표되며, 시험 장소와 시간은 오는 30일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 공고된다.
2차 시험은 5월 14∼26일 원서접수를 거쳐 6월 27∼28일 치러진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