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전세 거래는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2014년 전·월세 거래 동향’과 ‘2014년 12월 거래량 및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146만6천566건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97만8천105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져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48만8천461건으로 6.5% 늘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보다 5.3%, 아파트 외 주택이 8.1% 증가했다.
전세와 월세 거래를 나눠서 보면 월세 비중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의 비중은 2011년 33.0%, 2012년 34.0%, 2013년 39.4%, 지난해 41.0%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7천431건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6.0%, 전월보다 3.5% 증가했다.
작년 12월 전·월세 거래는 수도권이 전년 같은 달보다 5.9% 늘었고 지방은 6.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6.9%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0.3% 증가했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군포 산본 세종 58.71㎡(7층)는 2억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거래가가 소폭 떨어졌다.
의정부 금오 현대아이파크 84.68㎡(15층)는 작년 11월과 12월 모두 1억5천만원으로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