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한국 기업가정신지수 카타르 보다도 떨어져

총 120개국 중 32위 기록
선진국 점수 크게 못 미쳐

우리나라의 혁신·창업 기업환경(기업가 정신)이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평가와 창조경제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4년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는 전체 120개국 중 32위를 기록했다.

전체 국가를 8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한국은 불가리아, 루마니아, 터키,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3등급에 속했다.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조4천495억 달러로 세계 13위인데 반해 같은그룹의 루마니아는 55위, 불가리아가 77위, 터키가 18위, 말레이시아 35위에 불과했다.

한국보다 높은 2등급에 분류된 콜롬비아도 경제순위가 31위, 칠레 42위, UAE 29위, 카타르 49위 수준이었다.

기업가정신지수 1등급 그룹에는 대만(27위), 핀란드(41위), 싱가포르(36위) 등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경쟁국들이 즐비했다.

또 한국은 ‘혁신을 통한 시장지배력·경쟁 환경 구축 지표’에서 0.23점(1.0 만점)로 이들 국가의 평균치인 0.825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시장규모와 도시화에 따른 창업 가능성 지표는 0.26점으로 4개국 평균 0.725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기업가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도와 혁신형 기업의 창업기회도 4개국 평균은 각각 0.750점, 0.708점인데 반해 한국은 0.520점, 0.560점으로 차이가 컸다. 기업 및 시장의 세계화 측면도 한국은 0.480점으로 4개국 평균 0.710점에 크게게 못 미쳤다.

윤상호 한경연 연구위원은 “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인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라며 “기술과 제품, 서비스의 특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추구하는 혁신형 창업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