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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안 고조… CCTV 수요 크게 늘었다

학원 등 집단 수용 기관 구매
지난해보다 판매량 70% 상승

연초부터 강력범죄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육아나 보안 목적으로 CCTV(폐쇄회로 TV)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사업자 회원 전문몰 ‘비즈플러스’에서 최근 2주일(1월9~22일) CCTV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사업자 회원은 주로 자영업자 또는 법인·기관 고객으로, 개인 회원에 비해 대량 구매가 많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유치원·독서실·학원 등 보육·교육시설, 종교재단, 복지시설, 병원 등 유아동·노약자를 집단 수용하는 기관들의 수요가 많았다.

같은 기간 옥션 전체 고객(개인·사업자 회원)의 CCTV 판매량은 70% 증가했다.

옥션 뿐 아니라 G마켓에서도 최근 2주일간 CCTV가 지난해 동기대비 56% 많이 팔렸다.

이 같은 CCTV 구매 열풍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아동학대 사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와 여야가 학대 예방 대책의 하나로 ‘전국 어린이집 CCTV 의무 설치’를 추진함에 따라 해당 기관들이 CCTV 구입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여기에 안산에서 2명이 목숨을 잃는 인질극 사건까지 비슷한 시점에 겹쳐, 육아 뿐 아니라 보안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개인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옥션 김순석 디지털팀장은 “사회적 이슈가 관련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번 CCTV의 경우 자녀 안전에 관한 문제라 더 영향이 큰 것 같다”며 “기관 뿐 아니라 개인의 CCTV 구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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