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소비 추세 따라가는 선물세트 매년 새로운 이색 상품 나타나

설 선물세트도 소비 추세에 따라 매년 새로운 이색 세트가 등장했다.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설 선물세트 판매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해마다 달랐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설에는 '막걸리 선물세트'가 호조를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 규모가 4천200억 원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1년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 심리가 커지자 고가의 선물세트들이 대거 출시됐다.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 세트나 프랑스산 고가 와인 세트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아이패드2'와 '갤럭시 탭 10.1' 등 태블릿 PC가 설 선물세트로 나왔다.

2013년에는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다.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작년에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의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영향을 끼쳐 캐나다산 랍스터, 베트남산 용과, 러시아산 차가버섯 등 수입 신선식품으로 만든 선물세트가 대거 등장했다.

올해에는 소비 추세를 반영해 수입 맥주 선물세트, 수입 과일 선물세트, 실버 전용 선물세트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고령화 사회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 전자혈압계 등 실버 전용 선물세트 등도 판매대에 전시하고 있다./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