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스포츠가 전쟁과 함께 발전하였듯 우리나라 장애인체육 역시 전쟁과의 연계성을 분리할 수는 없다. 특히, 전쟁에서 발생한 수많은 전상용사들은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정부는 전쟁과 군복무로 발생한 국가유공자의 복지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전상용사들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권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장애인체육에 대한 일반국민의 이해부족, 정부 지원의 취약 등으로 지금까지 장애인체육 발전에는 한계가 있었다.
장애인체육업무가 문화관광부로 이관된 이후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포괄하는 새로운 국민체육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분야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국제대회 국내 개최 및 지원, 동·하계 장애인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유형별 국제대회 등의 대표선수 선발과 훈련 및 참가 주관, 가맹경기단체 육성·지원, 우수선수 연금 지급, 체육지도자 양성 사업실시 등이 필요하다.
국제체육 분야에서는 장애인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하고 국제대회의 국내유치를 위하여 외교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등 국제장애인체육기구와의 교류 진행,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조성을 위한 지역별 장애인생활체육교실 및 클럽 운영·지원, 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및 지원, 운동용품 보급, 계절스포츠교실 및 생활체육지도자 현장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 전개 등이 필요하다.
직급체계를 표준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를 조사하여 비교 분석해야 하나,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불특정 국민이 아니라 소수의 장애인만을 상대로 하는 기관인 관계로 업무량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등 양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비교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2015년도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설립목적 및 주요기능 역할이 필요하다.
먼저 재가 장애인들의 활동 폭을 넓히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 차원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는 것을 추진으로 올해 장애인 가족캠프 신설 및 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찾아가는 생활체육 교실 사업을 확대하여 재가 장애인 및 도내 29개 특수학교 3천804명의 장애학생들의 접근성 및 참여율을 극대화 시키고, 시·군장애인체육회 확대,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등을 통해 체육활동 환경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사업의 상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하여 경기도 적십자사, 의료기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 유관단체와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의료와 복지가 접목된 분야별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호발전을 이루고 이를 통하여 장애인들의 재활에 직·간접적 역할 수행은 물론 동시에 이를 통한 사회적 경비 절감(의료비 절감)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세 번째로 전문체육에서는 ①장애인 일자리 창출 ②장애인 스포츠스타선수 육성, 두가지 부분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그에 따른 추진 전략으로는 ①시군별 직장운동부 창단(각1개) 및 연간 우수선수 선정 지원(각 5명)을 유도하겠다. 또한 ②각종 엘리트 대회에 출전하는 장애인 엘리트선수를 관리·육성하여 경기도의 전력과 위상을 한층 강화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본회의 설립목적 및 주요기능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능동적으로 도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경기도장애인 문화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