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가 고달프고 장래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불확실하게 되면 사람들은 하늘을 우러러 기도드리게 된다.
하늘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사람을 보내 주신다.
그렇게 보내진 사람을 지도자 혹은 사명자라 부른다.
우리들 같이 평범한 사람과 지도자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차이를 내면세계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내면세계가 어떠한가에 따라 자도자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리즈만( David Riesman, 1909~2002 )교수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는 전통지향형(Tradition-directed) 지도자이다. 둘째는 타인지향형(Other-directed) 지도자이다. 셋째는 내부지향형(Inner-directed) 지도자이다.
전통지향형은 기존질서, 기존 관습에 매여 시대의 변화에 무관심하고 그냥 전통을 따르는 지도자이다.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요즘 같은 역사의 전환기에 이런 유형의 지도자가 등장하면 시대의 변화에 맞춰 미래지향으로 이끌어 나가지를 못하고 공동체를 정체시킨다.
타인지향형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동정을 살피며 여론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관심이 매여 있다.
그래서 자신의 주관이나 신념에 따라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 역시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하게 되면 공동체가 불행하게 된다.
내부지향형 사람이 지도자로서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깊이 살펴 자신이 체득한 확신에 따라 조직을 이끌어 간다.
자신의 내면에 확실한 원칙이 있기에 그 신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게 된다.
역사에 간디, 링컨, 이순신 같은 사람들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