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김원배(사진) 경기지역본부장은 ‘20년 무재해’ 기록 달성에 한껏 고무돼 있다.
이 기록은 공사의 지역본부 9곳 중 유일하며, 요즘 대형참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반가움을 더한다.
28일 본보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도 김원배 본부장은 대기록 수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20년 무재해 기록은 그동안 본부를 거쳐간 선배들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관리에 주력한 결과”라며 “조직과 안전관리에 선진기법을 적용해 가시적 성과를 내서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취임 당시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안전 3대 핵심가치’ 실현 노력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안전관리 원칙을 항상 준수하고, 확인하고, 개선하자!”는 3가지 원칙이 김 본부장의 취임일성이었다.
그는 또 안전의식을 높이려면 공공기관뿐 아니라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주무기관의 정책수립도 필요하지만, 협력업체와 현장 작업자 등의 인식개선 노력이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안전 3대 핵심가치 내용을 구체화 해 나갈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직원과 현장 작업자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대토론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30여년 된 노후설비 교체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항상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무재해, 무사고 기록을 끝까지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경기본부는 1985년 8월 설립돼 안양시 등 도내 17개 시·군(발전소 7곳·도시가스회사 4곳)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