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가 밝은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물질적 및 정신적 예우를 제공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3만개 확보 및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우리 수원보훈지청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본격적으로 다양한 보훈사업을 펼쳤다. 수원보훈원 근린공원 앞까지 1.1㎞를 ‘보훈로’라는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전국나라사랑 철인3종경기대회’를 개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300여명의 국가유공자를 초청 격려하는 장수 효잔치 등 참신한 사업들로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금년에는 명예로운 보훈을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첫째,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통한 애국심 함양이다. 광복 70주년 기념사업과 6·25전쟁 65주년 계기행사 등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알릴 것이다. 아직 미등록된 6·25참전자들에 대한 발굴도 작년에 이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국가를 위한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 강화이다. 특히, 의료복지 부문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훈복지인력 증원, 남양주보훈요양원 개원(‘15년 2월), 인천보훈병원 착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분단 극복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을 광범위하게 홍보하여 평화통일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와 같은 국가보훈처 정책들을 기반으로 우리 보훈지청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수원보훈지청 관할인 수원시에서 하남시까지 이어지는 17개 시(市)를 직접 방문하여 보훈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 시청 및 의회에 통합방위법시행령 개정으로 보훈지청장이 지역통합방위협의회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되도록 조례개정 요청, 분단 70년 극복을 위한 자체행사 추진 협조 등 국가보훈사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 한해 우리 보훈지청에서도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다. 크게 ‘FUN-FUN 나라사랑’과 ‘Healing Mentoring Project’ 두 가지다.
우선, ‘FUN-FUN 나라사랑’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보고 느끼는 보훈공감대 형성을 의미한다. 수원시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4월 ‘시민건강 걷기대회’에 함께할 예정이며, 수원시 만석공원에 무궁화 수원축제를 통해 무궁화를 식재하고, ‘광복 70주년 기념 축제 한마당’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제2회 자랑스런 대한민국, 2015 나라사랑 전국 철인3종경기대회’를 광교호수공원에서 개최하여 작년의 감동을 다시 재연하려 한다. 6월에는 분단 70년 극복을 주제로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나라사랑 콘서트’를 열어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통해 호국의 얼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호국영웅의 출신학교 시설에 호국영웅 명칭을 부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두 번째, ‘Healing Mentoring Project’는 국가유공자 중 생활이 어려운 노인세대를 재가복지 대상자로 선정하여 지역단체 등과 연계하여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보훈지청에서는 800여명의 재가복지대상자를 80여 명의 보훈섬김이가 주 1~3회 직접 방문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보훈복지 인력을 증원하여 방문 횟수를 늘려 보다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의 하나 된 마음으로 분단 70년을 마감하기 위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려 한다. 우리 수원보훈지청 모든 직원들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다양한 기념사업에 동참 해주시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