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당신을 구하는 1초의 싸움

 

골든 타임(Golden time)이라는 단어가 근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을 지칭한다.

소방차는 출동부터 재난현장 도착까지 5분(응급환자 이송은 4분) 안에 조치를 함으로써 초기 화재진압 성공과 신속한 환자이송으로 인명소생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소방차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에 더욱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

신고출동 선응답, 타 관할지원 출동 장려, 112 신고 수요에 맞춘 선제적 대응시스템 운영, 식사 및 근무 교대 시간에도 관내 취약지역에 순찰차 미리 거점배치, 112 신고자인 대국민에 대한 신고 요령 홍보 등 모든 프로그램들이 신고자에게 빨리 도착하기 위한 즉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광명경찰서의 평균 현장대응시간은 대략 3분 중반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경찰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교통상황이다. 출동 길에 앞을 차가 막고 있다면 위와 같은 노력들은 그야말로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길을 비켜주지 않는 것을 나무라기만 할 수도 없다. 시민들도 길을 터줘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막상 빽빽이 막혀있는 도로 상황에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급차량 길터주기 매뉴얼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기본적으로 긴급차량이 나타나면 우측 가장자리에 깜빡이를 켜고 차를 일시정지 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라면 긴급차량이 2차선으로 일반차량은 양쪽으로 갈라져 1·3차선으로 양보운전을 하여 긴급차량의 길을 터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시민들이 터준 길 덕에 확보한 1분 1초로 몇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을 구하는 1초의 싸움을 이제는 같이 해 나가야 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