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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해빙기 안전한 산행방법

 

이번 겨울은 유난히 짧은 느낌이다. 기상청 자료로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월 평균기온이 12월 평균기온보다 높았다고 한다. 이렇게 따뜻한 날씨는 봄철 등산을 준비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해빙기라는 시기적 특성만으로도 겨울철 산행 못지않은 위험요인이 된다.

안전한 해빙기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법과 대응법이 필요하다.

우선, 해빙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사고 예방차원에서 복장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신발은 반드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어야 하며 옷은 얇은 옷으로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지면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여 상당히 미끄러워지는데, 실제로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는 낙엽길이나 그늘진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끄러져 다치기도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발자국이 나 있거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은 수분이 많은 곳임을 알고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흔히 여러 봉우리가 있는 낮은 산에서는 산의 정상을 결정하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이나, 등산로 안내 팻말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주변 등산객들(올라오는 방향의 등산객)에게 어떤 출발지점에서 얼마만큼의 거리인지 물어보고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해빙기 역시 겨울철만큼 기온이 낮고 쉽게 날이 저물기 때문에 구조대원의 신속한 접근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움직임이 없어지면 쉽게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충분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많은 등산로에 119구급함이 있으니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응급처치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아내리듯 얼어있던 몸과 마음도 녹일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 되길 모든 등산객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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