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이경돈 경기지역본부장은 수년 전부터 배드민턴에 흠뻑 빠져있다.
그동안 지역동호회에 가입해 꾸준히 활동하며 대회출전 경험까지 있는 배드민턴 마니아다.
11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배드민턴만한 운동이 없다며 한껏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는 “3년여 전부터 배드민턴을 접한 이후 지금껏 동호회 회원들과 운동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며 “시합 후 온 몸이 땀범벅이 되고나면 몸 속까지 개운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무릎, 어깨 등 부상도 수차례 입었지만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과 흥미만큼은 쉽게 놓을 수가 없었다고도 했다.
이 본부장은 오랜동안 부산지역본부에서 홀로 생활하면서 스스로 익힌 각종 요리솜씨도 남다르다.
자신의 휴대폰에 주변 맛집 정보도 빼곡히 수집하고 다닐만큼 음식과 요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지난 9일 취임 후 경제단체 및 기관과 기업 등을 돌며 바쁜 와중에도 주변 맛집 정보는 틈틈히 챙기고 있다.
그는 “96년부터 4년간 부산에서 있으면서 이것저것 직접 만들어 먹다보니 요리에도 흥미와 애착을 갖게 됐다”며 “직원들과 스파게티 등도 함께 먹으러 다니다보니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주변과의 소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생각으로 항상 먼저 손내미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지역본부의 역할에 대해선 창업지원과 판로개척 등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세 상공인의 자립과 성공을 위해 성공창업 지원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