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평판TV 매출점유율 29.2%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역대 최고수치이며, 삼성은 UHD TV 시장에서도 34.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4년 연간 매출 기준 점유율은 29.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G(16.7%), Sony(7.9%), Hisense(5.5%), TCL(4.6%)이 뒤를 이었다.
또 UHD TV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22.8%p 오른 34.7%의 점유율로 세계 정상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각각 35.4%와 20.4%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업체들을 손쉽게 제쳤다.
이같은 성과는 UHD TV와 커브드 TV 등 차별화된 제품이 고객의 취향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지난해 다양한 모델의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의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의 뛰어난 화질 경쟁력을 앞세워 10년 연속 1위의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