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 본부장은 본보 주최의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실있는 대회준비를 칭찬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유니폼을 보니 원단 품질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주행코스도 짜임새 있게 구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공사에서도 저를 포함해 17명의 직원이 28일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런닝용 장갑도 이미 단체로 구입해 참가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했다.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는 그의 표정엔 어느덧 호기있고 당찬 자신감마저 묻어났다.
권 본부장은 과거 학창시절부터 축구, 육상 등 각종 운동을 즐겼으며, 최근엔 조깅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 훈장격인 ‘서브(Sub)-3 클럽’ 기록까지 갖고 있어 스스로 자부심도 대단하다.
서브3-클럽은 마라톤 풀코스(42.195㎞)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대회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훈장이다.
대회마다 수천명의 참가자 중 20~30명만 기록할 정도라고 하니 이미 아마추어 실력을 넘어선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한편 그는 최근들어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저리대출 실적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선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용 장기 저리대출 사업이 시작될 당시엔 지원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아 아쉽게도 연체율이 급격히 늘어 기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며 “이젠 저리의 자금이 꼭 필요한 사람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