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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어린이 교통사고, 어른들의 관심이 해결한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아이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어른들의 관심을 받으며 보호받는 아이들이지만,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변에서 빈번이 접하게 된다.

경찰에서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하여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단속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조그마한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살펴보면, 학교 또는 아파트 입·출구 앞 도로가 대다수이다. 왜 그럴까?

오전 8시 30분~9시 30분, 또는 오후 3시30분~4시30분 사이, 학교 및 아파트 앞 도로는 여러 어린이통학용버스 및 학원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문전성시(門前成市) 상태이다. 이러한 불법 주·정차는 다른 운전자들의 가시성을 저해하게 되고, 결국 정차된 차량 앞·뒤에서 갑작스레 나오는 아이들을 미쳐 발견치 못하여 교통사고를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의 아파트단지는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를 고려해 건설되었기에,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거나 지상에 공공장소 등 안전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그럼에도 어른들의 편의와 무관심으로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지 않고, 도로에 불법 주·정차함으로써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퇴교시간에 맞추어 학원차량을 학교 내 운동장 옆 공터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하고, 학교 안에서 아이들을 태우도록 한다면 아이들의 교통안전은 기본적으로 지켜지게 된다. 이러한 어른들의 관심과 실천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통선진문화가 조속히 정착되어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사회가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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