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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디플레이션 공포 ‘스멀스멀’

13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락폭 0%대 기록
장기간 저물가기조 유지…도내 경제활성화 위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년 넘게 0%대 등락폭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저물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에 대한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경기도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108.9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 0.5% 오른 것을 비롯해 13개월째 0%대를 오르내리며 장기간 저물가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상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8%씩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1.7% 오른 반면, 공업제품은 0.5% 하락하고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었다.

집세와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1%씩 소폭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식품이 전월보다 0.6% 올랐으며, 식품이외는 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보다 0.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저물가 기조의 가장 큰 원인은 국내요인보다 국제유가 하락 등 외부에서 발견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석유류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전달 대비 각각 -24.3%, -5.3%에 달했다.

또 담배값 인상에 따른 물가인상 효과(0.58%)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물가에 진입한 셈이다.

김하나 도 경제분석팀장은 “여러 경제지표를 근거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도내 제조업과 IT업체의 수출실적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를 상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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