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도내 부도업체 줄고 신설법인 늘고

기업경기 봄바람?
韓銀 경기본부 통계, 3개월 연속 부도 감소세
신설법인 전월比 부천·화성 늘고 수원 등 줄어

최근 3개월 경기지역 부도업체는 줄고, 신설법인은 늘고 있어 기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월 경기도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10개로 전월보다 4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16개 업체의 당좌거래가 정지된 이후 3개월 연속 부도업체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개에서 6개로, 개인사업자가 6개에서 4개로 각각 전월대비 2개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개→3개)과 도소매음식숙박업(8개→4개)은 감소한 반면 건설업(0개→1개) 등은 증가했다.

또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 수는 2천개로 전월(1천954개)보다 46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신설법인 수/부도법인 수)도 244.3배에서 333.3배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안산이 전월대비 112개에서 141개로 29개 늘었으며, 성남도 174개에서 192개로 18개 증가했다.

부천(97→103)과 화성(197→204)도 전월보다 각각 6개와 7개씩 법인이 새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원과 고양에선 신설법인이 각각 7개와 9개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부도법인은 수원(2개→0개), 부천(1개→0개) 등은 감소한 반면 안산(0개→1개)은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이같은 지표 변화를 두고 업계에선 기업경기에 대한 기대와 함께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석이 교차한다.

한은 경기본부 김자혜 기획금융팀 과장은 “지표상만으로 볼 때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사정이 나아진 건 분명하다”면서도 “이번 발표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처럼 기업경기를 직접 가늠하는 지표가 아니기때문에 향후 전망을 내놓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