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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민·경 협력체제 구축으로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학교가 긴 잠에서 깨어나 종알종알 아이들 소리가 가득한 개학식으로 봄과 함께 신학기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도 연일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잔인·흉포화 된 학교폭력의 실상을 시청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학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또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불안,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사건 이후 정서, 인지, 신체, 대인관계, 행동 등 영역에서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피해자의 가족들 역시 이러한 심한 정서적 후유증을 장기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학교폭력을 최우선적으로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의 하나로 보고 지속적으로 전 방위적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경찰에서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의 전문화와 함께 지역사회 컨버넌스 구축 등 학교폭력의 항구적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성청소년과 인원을 증원하고 24시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민·경 협력체제 구축은 우리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2월 초부터 중순까지 군포시 내 11개 주민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권역별 치안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주민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제기된 청소년 음주·흡연 장소 등 청소년들의 비행장소와 시간 등을 수렴하여, 자율방범대·어머니방범대·학부모폴리스·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와 함께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순찰 및 선도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선제적 예방활동이 적극적으로 확산될 때 우리 아이들이 보다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속에 살아가게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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