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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업체, 한국-EU FTA 활용도 높다

“23% 활용” 응답… 아세안 20·美 17·인도 9% 順
경경련 조사…직접 수출업체 58%·간접수출 22%

경기지역 수출업체는 FTA 체결국 가운데 EU(유럽연합) 지역의 활용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경제인연합회의 FTA 활용실태 조사결과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 한-EU FTA가 꼽혔다.

응답기업 중 23%가 ‘한-EU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아세안, 미국이 각각 20%, 1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월 26일~3월5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도내 393개 업체의 회신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이밖에 인도가 9%를 차지했으며, 터키·호주·EFTA(유럽자유무역연합)가 5%, 칠레·캐나다가 4%, 페루 2% 등의 순이었다.

직접 수출하는 업체는 58%였으며, 간접 수출하는 업체는 22%, 부품·원재료만 공급하는 업체는 10%로 각각 나타났다.

매출 증가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80%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했다’는 16%, ‘감소했다’는 4%로 집계됐다.

매출신장 사유로는 직접 수출증가 32%, 고객사 물량증가 14%, 제품 인지도 상승 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기대되는 FTA로는 한-중 FTA가 43%로 가장 높고, 한-일 13%, 한-베트남 11%, 한-러시아 11%, 한-중-일 10%, 한-멕시코 6%, TPP 3% 등의 순이었다.

기업 애로사항으로는 ‘판정방법이 복잡하고 서류작성방법의 어려움’이 2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부서 혹은 협력사의 비협조에 따른 입증서류 확보의 어려움과 잦은 이직으로 인한 FTA 전문인력의 부족도 각각 21%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도내 중소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기도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액 수출 중소기업이나 원산지확인서를 발급하는 내수 업체의 경우, FTA활용에 대한 직접적인 이익 실현이 적거나 아예 없는 실정”이라며 “이를 정책적으로 보완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나 FTA활용으로 인해 이익 실현이 많은 수출업체의 이익 분배 등의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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