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 값이 폭락하면서 포장 김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배추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포장 김치 매출은 2013년까지만 해도 전년 대비 4.7%의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작년에는 전년도보다 10.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량이 1.8㎏ 이상인 포장 김치는 매출이 15.3%나 줄었다.
반면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힘입어 중량 1.5㎏ 미만인 포장 김치는 2.8%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1.5㎏ 이하 포장 김치 매출(1월1일-3월17일)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반면, 1.8㎏ 이상 제품 매출은 2.3% 줄었다.
이에 따라 1.5㎏ 이하 제품이 전체 포장 김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0.8%에서 올해 50.2%로 높아졌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