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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익 지역사회 환원 노력 지속”

외국자본 맞선 토종자본 지역민들이 지켜야
원로조합원 위해 오목천동에 복지타운 건립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

“국내 토종기업인 농협은 조합원과 지역주민 공동의 힘으로 바로 세워 지켜나가야 합니다.”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은 외국자본에 잠식된 국내 금융시장에서 농협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을 강조했다.

25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농협이 살아남으려면 지역민과의 상생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염 조합장은 “최근 외국자본의 침투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지역을 지키며 성장해 온 농협에겐 지역주민의 응원이 절실하다”며 “수원시민 성인 남녀 90만명 중 절반이 요구불(자유입출식)통장과 카드 하나씩만 만들어도 농협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온전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만큼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조합원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원로조합원을 위한 복지시설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수원농협 복지타운’ 건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염 조합장은 “수원농협을 현재 경제사업장 부지인 3만3천여㎡ 규모의 수원 오목천동으로 옮기고, 운동 및 문화시설도 입주시켜 원로조합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선 지나친 선거운동 제약으로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쳤다고도 했다.

그는 “선거법상 가가호호 방문하는 것은 일체 금지되고, 모든 선거운동이 전화나 문자로 제한됐기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들이 찾아오는 것도 애써 막느라고 진땀을 뺏다”며 “그분들에겐 본의 아니게 결례를 범한 것 같아 선거를 치른 후에도 마음이 항상 불편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직원들에게 항상 청출어람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합심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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