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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매매가 상승률 전주보다 0.03%p 내려간 0.07%
실속거래 찾는 수요자 늘어 주택시장 진정기미

이달 들어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전세난도 겨우 숨통을 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거래량이 늘어난데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114 통계자료 분석결과 4월 첫째 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1%)보다 0.03%p 내려간 0.07%로 나타났다.

전세는 전주(0.20%)에 비해 0.06%p 하락한 0.1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김포(0.25%) △광명(0.16%) △하남(0.16%) △고양(0.11%) △구리(0.11%) △안양(0.11%) △의정부 (0.10%) 등의 순이었다.

김포는 저가매물 영향으로 북변동 대림, 사우동 진흥·흥화, 풍무동 양도대림 등을 중심으로 250만-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명은 실입주 매물이 적어 하안동 주공11단지, 철산동 주공12단지 등이 500만-1천만원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하남은 전세입자나 갈아타기 목적의 실수요자들의 거래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하남자이 등이 500여만원 올랐다.

전세 가격은 서울지역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 등으로 지역별로 평균 500만-1천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 인창동 주공4단지·수택동 LG원앙과 안양 관양동 현대·비산동 임곡주공그린빌 등은 500만-1천만원씩 올랐다.

고양 삼송동 고양삼송스타클래스·화정동 별빛마을8단지 등도 500만-1천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인 것은 리스크를 줄인 실속거래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의 영향으로 주택구매력이 회복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진정기미를 보인다는 얘기다.

이때문에 주택 매매시장은 박스권 안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이며, 전세시장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김은선 연구원은 “여전히 전세매물은 부족하지만 일부 수요들이 이사철에 앞서 전세를 미리 구한데다 전세수요의 매매선회 등으로 전세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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