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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국민안전시대, 도로위의 여전한 안전불감증

 

‘안전불감증’이란 안전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거나 익숙해져서 별다른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것, 즉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판교 환풍구 사고, 담양 펜션 화재 등 우리 사회에 큰 혼란을 일으킨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과 언론에서 ‘안전불감증’ 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는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도로위에서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희박한 실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의 77.2%가 중요법규위반과 안전의식 부족, 도로정체의 원인으로 교통법규위반이 22%로 집계됐다.

즉, 우리의 ‘안전불감증’이 주요 정체지역과 교통사고 빈발지역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관내 순찰을 하게 되면 운전자의 ‘이정도 쯤이야’라는 사고방식의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중앙선침범·신호위반·안전장비 및 안전벨트 미착용·무단횡단 등의 위반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반대로 도로에서의 안전의식은 희박한 실정이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원인으로는 안전에 대한 무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행동요령 숙지가 상당히 중요하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체계적으로 정착이 되어야 할 안전교육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 경찰관의 단속만이 해결방안이 아니라 시민 생활의 불편해소와 안전한 대한민국과의 동행을 위해 주민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인식개선과 더불어 이에 걸맞는 양질의 안전교육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도로에서의 안전의식 고취와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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