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시대 구석기 생활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2016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가 오는 2일부터 24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진다.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 축제는 현재의 시계바늘을 30만 년 전으로 돌려놓는다.
관람객들은 의상 만들기, 주먹도끼 만들기, 집짓기 등 선사시대 체험에 푹 빠져들게 된다. 또 구석기 원시인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에서는 특히 눈썰매장, 얼음미끄럼들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총 길이 120m의 눈썰매장과 다양한 이색썰매체험이 가능한 아이스링크장이 조성되며 창작썰매경연대회, 스노우 올림픽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다양한 모습의 눈 조각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눈 조각공원에는 백설 공주성, 라이온 킹, 뽀로로 이글루 등 각종 캐릭터 눈 조각이 구석기시대로 돌아와 관람객을 맞이하며, 높이 10m의 대형 원시인 눈사람도 만들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천군 관계자는 “구석기 겨울여행은 구석기를 콘셉트로 한 겨울놀이축제로,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겨울놀이체험도 할 수 있어 여타 겨울축제와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에 빠져보는 것도 일상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