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안매켜소’ 운동을 전개한지도 20여일, ‘안매켜소’라는 단어는 더 이상 경기경찰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안매켜소’ 운동이란 운전시 안전띠 매기·주간에 전조등 켜기·방향 지시등 켜기·교통 소통흐름 원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캐나다·미국·일본 등 교통선진국에서는 주간 전조등 켜기를 시행하면서 교통사고가 최소 10%에서 많게는 44%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경기경찰은 운전자들에 대한 집중 홍보와 운전의식 개선을 위해 대단지 아파트 입구에는 홍보배너를 설치하여 출발전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고, 주요 사거리에 플래카드 게시 및 전광판 문구 송출로 운전중에도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시각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날이 많은데 운전시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교통사고를 대폭 감소할 수 있으며, 특히 낮에도 전조등을 켜면 시력이 떨어진 노약자나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에게도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운전자들은 방향 지시등을 켬으로써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리고 도로 위에서 다른 운전자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지켜줘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이자 기본적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안전띠 착용·전조등 및 방향등 켜기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알고 있고 있지만, 소수 운전자들은 귀찮아서 안지키는 나쁜 습관으로 인해 대형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켜야 할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도로상의 안전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게 됨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리 모두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양보로 교통 법규준수운전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안매켜소의 네글자로 교통사망사고 제로, 선진 교통문화를 이룩하는 데 시민, 도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