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무한경쟁시대라고 한다. 세계화, 정보화, 첨단기술이란 단어로 요약되는 오늘날의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방식에 대전환이 필요한 것처럼 올해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우리 국민들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매번 선거 때가 되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식견이 높아 다양한 언어를 쏟아내며 분노의 질타는 하지만 한 표의 행사가 다음 세대에게 주는 가치있는 선물인 걸 알면서도 투표장으로 향하는 행동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거 전에 가지고 있던 불만족스러운 정치행태에 대한 생각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투표라는 행위로 이루어진다는 발상의 전환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선거가 왜 중요한 것일까? 입법부인 국회는 선거에 의해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300명의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무대이다. 국회의원은 4년의 임기동안 국민을 대표하여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기존의 법을 시대변화에 맞춰 고치는 입법 활동을 한다. 그리고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정부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정책 등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수입과 지출을 계산하여 예산안을 편성한다. 국가재정의 수입은 대부분 국민세금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예산안을 심의 결정하는데 국민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국가 정책이 잘 집행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매년 정기국회 기간에 국정 전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행한다. 또 특별한 일이 일어났을 때에는 수시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고위공직자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여 동의권을 행사하는 등 크게 입법에 관한 일?재정에 관한 일·국정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인 입법·재정·국정에 관한 일들이 당리당략과 진영논리에 묻혀버리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오게 되므로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일들이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게 하려면 선거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이러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투표를 통한 심판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변하자.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자. 그리고 국회를 변화시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신뢰의 정치인을 뽑아보자. 국민에게 신뢰의 정치를 선물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13일 투표장으로 가족과 함께 가자.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닌 국가 미래를 위한 주권행사를 하는 날이며, 국민대통합의 축제의 장이다.
다음 세대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자. 오는 4월 13일 투표장으로 항하는 발길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이 되도록 주변사람들에게 권유하자. 왜냐하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고, 국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길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었던 힘은 세계가 놀랄 만큼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이 참여를 통해 선거문화를 혁신하고 신뢰의 정치가 실현되어 21세기 초일류국가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법부는 과거의 일을 하고, 행정부는 현재의 일을 하며, 입법부는 미래를 위해 일을 한다.’고 한다. 국회에서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6년 4월 13일은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소중한 한 표의 행사로 국민의 품격을 높이고 신뢰 정치의 기틀을 만드는 변화에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