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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한국의 미래와 역할

 

20세기에 독일을 대표하는 영성가(靈性家)로 루돌프 스타이너(Rudorf Steiner)란 분이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발도로프 학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가 우리 한민족이 21세기에 감당하여야 할 사명과 역할에 대하여 남긴 말이 있다.

기나긴 세계사의 흐름에서 세계는 고비고비 위기에 부딪힐 때가 있었다. 역사의 전환기를 맞아 인류의 역사가 흥할 것이냐 쇠할 것이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들이 있었다. 그런 고비를 맞는 역사의 전환기를 맞을 때마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내공(內功)을 쌓은 민족이나 세력이 있어 그런 위기를 극복하여 나갈 수 있게 하였다.

스타이너는 그런 역할을 하였던 예를 들기를 BC 7세기 전후의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활약한 철학자들, AD 3·4세기의 기독교의 역할, 16세기에 루터, 칼뱅을 대표로 하는 개혁가들이 그 시대에 그런 역할을 한 실 예로 들고 있다.

그런데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대전환기이다. 이른 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옮겨 가면서 인류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대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시대에 세계와 인류가 나갈 방향을 찾아 제시할 민족이나 세력은 누굴까?

루돌프 스타이너는 오랜 고난의 역사 속에서 영적인 정신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내공(內功)을 길러 21세기에 인류가 나갈 방향을 제시할 민족이 있다고 말한다.

스타이너가 말하기를 “내가 말하는 그 민족은 극동(極東, Far East)에 있는 한 민족이다. 그 민족은 오랜 시련의 역사를 겪으며 영적인 정신적인 내공을 쌓은 민족이다. 내가 믿기로는 바로 한국이다.”

스타이너의 말이 맞다고 치자. 우리 민족이 무엇으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사상, 어떤 종교, 어떤 문화로 인류사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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