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지역 미래도시 공간구조 개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10월 본격 착공된다.
인천시는 28일자로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인가하고 민간 주도 개발사업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또 체계적인 개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구역 내 사회복지시설 신축 등으로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검단3구역 사업은 1천928억원을 들여 서구 왕길동 133의3 일원 52만4천㎡ 면적에 4천315가구, 계획인구 1만1천명을 수용하는 단지를 2019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행자인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은 10월에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검단3구역은 서북부지역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노후된 소규모 공장과 주택 등이 위치하고 있어 난개발이 우려돼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던 지역이다.
이번 검단3구역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은 지난해 12월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내용을 반영해 새로이 설치되는 공공시설 변경과 가구 및 획지, 건축물 등에 관한 구체적인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사항이 포함됐다.
검단3구역은 개발면적 52만4510㎡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가 52%(면적 27만3439㎡)를 차지하고, 상업용지가 2.3%(면적 1만1909㎡), 도로 및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45.6%(면적 23만9162㎡)로 구성된다. 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 1개소,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각 1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검단3구역은 올해 인천도시철도2호선 개통과 2017년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가 개통되면 서울 서부지역의 주택수요와 검단산단 등 인근 공업지역의 인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주도의 도시개발사업 성공적인 모델에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