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인천지부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9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 이청연 교육감, 박우섭 남구청장,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 인화여고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약사보고, 기념사,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소감문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다녀온 김진희 학생(인화여고1)은 “교과서나 책을 통해 알게되는 역사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탐방을 통해 알게 되었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독립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태 인천보훈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애국선열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수많은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의 토대 위에 서 있을 수 있었고, 국민들의 하나된 힘만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오는 15일까지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부터 광복까지 임시정부의 주요 활동사진을 시대순·사건별로 정리한 사진전이 열린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