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신속한 행정처리로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임대사업자인 스트레튼 알이가 뉴스테이 1천700세대를 통매각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림초교 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 대상구역으로 선정된 후 불과 3개월만에 정비계획(변경)고시에 이어 공급 계약이 이뤄지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시스템인 논스톱서비스를 적용해 정비계획 수립(변경)에 평균 364일 소요되는 기간을 57일만에 신속 처리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반응이 사업추진에 가속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지금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방식은 수용·사용 방식이었으나 뉴스테이가 도입되면서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사업방식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전체 토지 등 소유자 ¾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송림초교 주변 구역의 경우 70%를 넘는 동의를 받기까지 불과 한 달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은 2017년 내 착공해 202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임대업자인 스트레튼 알이에게 총 매매대금 3천300억원 중 계약금 500억원을 우선 지급받게 돼 사업시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림초교 주변 뉴스테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매매계약이 낙후된 동인천역 주변 지역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