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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119 시민 수상구조대

 한긍현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

방호구조팀장·소방경
▲ 한긍현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 방호구조팀장·소방경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보고자 시원한 물과 바람이 있는 계곡, 해수욕장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피서객들의 부주이나 잘못된 판단으로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성 제부도에도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화성소방서는 안전사고을 예방하기 위해 제부도내 주요 피서지역에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인명구조와 환자 응급처치 등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남양119안전센터 제부지역대에 배치, 순찰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물놀이 시설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비 점검과 숙달 훈련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 구조출동 7건, 구급출동 40건 총 4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즐겁게 떠난 휴가가 사고로 얼룩지는 일이 없도록 몇 가지의 안전수칙을 상기해 보도록 하자.

우선 음주, 식사 직후, 심한 운동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하며, 식후에는 최소 30분 동안 소화시키고 난 뒤에 물놀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가도록 한다.

물놀이 중에는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해 바다, 계곡 등에 설치되어 있는 위험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수영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수영 도중에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육상으로 올라와 휴식해야 한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구호 요청을 하며,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 동시에 119에 신고하고 주위에 비치되어 있는 구명환, 로프 등을 활용하여 구조활동을 하도록 한다.

이처럼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지 않는다면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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