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폭력은 줄어드는데 ‘카톡 왕따’는 급증한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
‘떼카’, ‘카톡감옥’, ‘방폭’, 무슨 외계어처럼 들리겠지만 모두 청소년들 사이에서 만연돼 있는 사이버 폭력을 지칭하는 은어들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SNS에서 벌어지는 신종 왕따와 관련된 것들이다.
서울의 한 중학생은 언론보도 인터뷰에서 “방을 만들어서 그 사람만 가지고 계속 욕한다든지 한 사람만 계속 왕따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SNS상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학교 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지난해 1천400여건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3년 동안 물리적인 학교 폭력이 오히려 준 것과는 대비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온라인 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러모로 경험이 부족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학교폭력은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때 가정에서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어 자녀의 고민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정의 관심과 애정과 더불어, 관련기관에서도 주기적으로 학생들 상대로 상담을 통해서 아이의 고민을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청춘 시기에 학교폭력으로 인해서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는 그런 밝은 미래가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