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광고판이나 게시판 등에서 ‘소소심’이란 글자를 보았을 것이다.
어떤 이는 소소심이 뭐야 하고 무심코 지나가는 분도 있겠지만 소소심이란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기본소방시설을 일컫는 말로, 국민안전처에서는 안전을 위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을 가르켜 소소심이라 지었다.
첫째로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이 소화기를 사용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불길을 진화할 수 있다.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보다 낫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초기진압을 실시한다면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둘째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의 경우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 활동이 가능한 소방시설이다. 소화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화재가 생긴다면 우선 소화전의 발신기를 꾹 눌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시고 수압이 강한 호스를 다 같이 힘을 합쳐 불을 향해 뿌려주면 더 수월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을 심장압박을 통해 소생시키는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이루어져야만 소생률이 높아진다. 심폐소생술은 절대 의사만 할 수 있는 의학적 행동이 아니라는 점, 누구나 가슴압박만으로 소생확률을 6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소소심’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주의와 관심만 있다면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안전상식인 만큼 유사시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 누구나 꼭 익히기를 바라는 바이다.
다시 한번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119에 신고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골든타임은 우리 모두가 지켜내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