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8회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고양시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시흥시와 양평군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고양·시흥시와 양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주민자치대회는 ‘참여·소통·공감’을 주제로 총 31개 시·군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5개 시·군이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고양시는 순환적 자치공동체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정발산동 빨간 우체통과 나눔냉장고 자치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하면서 설명과 상황극을 겯들여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창의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일 지자체가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경우는 고양시가 최초다.
이어 시흥시 대야동은 기존 주민센터청사를 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임을 구성하고 고민해 공간별 용도를 정한 뒤 수익을 창출하는 다다카페, 전시장, 청소년 공부방 등을 만들어 운영한 사례를 발표,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안시헌 대야동주민자치회장은 “성공적인 다다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주민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특화된 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어우러져 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양평군 강하면 주민자치센터은 ‘강하면의 숨은 주인공, 마중물 자원봉사대’를 주제로 주민자치위원회가 1년 동안 이뤄낸 ‘수다교실’, ‘어르신 한글교실’, ‘강하자치산악회’, ‘체력단련실’ 등의 성과와 진정한 주민자치의 방향을 발표 및 주민들의 상황극을 통해 설명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대회에는 15개 시·군의 주민자치위원과 담당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여 시·군은 우수 주민자치사례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상황극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발표했다./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