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한다.
올해로 창경 71주년을 맞는 경찰은 짧은 시간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평가받으며, 이제는 세계 여러 경찰을 상대로 치안서비스를 전수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들은 절도와 같은 전통적인 범죄뿐만 아니라 집 주변 안전, 동네 교통질서와 같은 일상생활의 안전에도 관심이 높다. 이 말은 곧 경찰이 범죄 발생 이전인 예방단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변화하는 치안 위해요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경청하고, 주민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곁에 있는 현장경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경찰이 적극적으로 듣고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이해해 줄 때 행복감을 느낀다.
경찰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하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찰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만큼 국민들 곁으로 다가갈 것이다.
국민들도 다가오는 경찰을 따뜻하게 반겨주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찰에게 전달할 때 대한민국 국민과 경찰의 행복지수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