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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1)

 

세계사를 살펴 볼 때 19세기는 지중해의 시대였고 20세기는 대서양의 시대였다.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이다. 태평양을 끼고 있는 나라들이 세계사를 주도하는 시대가 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태평양에 속한 나라이다. 태평양 시대를 맞는 우리나라의 역할은 무엇이고 그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이제 통일한국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김정은의 광폭정치(狂暴政治)는 통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통일한국시대를 제대로 맞으려면 준비가 있어야 한다. 준비하여 맞으면 통일한국은 축복이 될 것이요 준비하지 못한 채로 맞으면 재난이 될 것이다. 통일한국시대에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 되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하여야 한다. 정치학에서 하는 말 중 “한 나라의 국력은 그 국민의 의식수준을 넘어 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준비할 일 중 으뜸은 국민의식의 수준을 높여나가는 일이다.

한 때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지금은 가장 잘 사는 나라 가장 행복한 국민이 된 예가 있다. 스위스이다. 200년 전만 하여도 스위스는 먹고 살 길이 없어 이웃 나라에 용병(傭兵)으로 나가 흘린 피값으로 살아가던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이고, 국민들의 행복 정도를 측정하는 국민행복지수가 몇 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변화시켰을까? 스위스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세계 1위로 높아졌기에 이루어진 열매이다.

16세기 독일에서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운동의 깃발을 올렸을 때 스위스는 그 이념을 받아들였다. 취리히에서는 쯔빙글리가, 제네바에서는 칼빈이 민중 속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신을 여는 개혁운동을 펼쳐 나갔다. 쯔빙글리는 외치기를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없는 종교는 소용이 없고, 민중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사회개혁을 수반하지 못하는 종교는 허상이다”라 하였다.

특히 칼빈은 실천하는 삶으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하고’ ‘깨끗하게 사는 일’ 이것이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 되는 길이라 가르쳤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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