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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장타여왕’ 박성현, 영종도서 첫 LPGA 우승 도전

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한국 자매군단, 연속 우승 노려
전인지·장하나·김세영 상승세
리디아·에리야 지존경쟁 볼만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인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가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정교한 골프를 구사하는 리디아 고는 그린에서 강하고 파워를 앞세운 쭈타누깐은 빨랫줄 티샷이 장기다.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는 전장이 길면서 그린이 까다로워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닌 둘의 대결이 흥미롭다.

최근 LPGA투어 대회 3연승을 일군 한국 자매 군단은 안방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승 후보군은 두텁다 못해 일일이 꼽기가 벅차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시즌 2승을 고국 무대에서 따내겠다는 각오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진 전인지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리디아 고에 이어 평균타수 2위를 달리는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즌 평균타수 1위 선수는 베어 트로피라는 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받는 중요한 개인 타이틀이다.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부활을 알린 장하나(24·비씨카드)의 상승세도 기대된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27·PNS)과 올해 2승이나 올린 세계랭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또 한 명의 ‘신데렐라’ 탄생도 기대된다. 이 대회는 국내 선수들이 LPGA투어에 진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가 이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올해 새로 탄생할 신데렐라 후보 가운데 1순위는 KLPGA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다.

이번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하다시피 한 박성현은 이미 LPGA투어에서도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6위, US여자오픈 공동3위,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세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박성현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더 확실한 LPGA 투어 카드 획득을 노린다. 이 대회를 염두에 두고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쉬면서 체력을 보강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라는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으로 박성현의 독주에 제동을 건 고진영(21·넵스)과 지난 4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5위를 차지하며 미국 무대 체질을 입증한 장수연(22·롯데) 등도 ‘토종’ 반란을 꿈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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