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 난민 캠프에서 머무르는 난민 수십명을 받아 국내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법무부는 16일 “태국 난민 캠프에 수용 중인 난민 30여명을 우리나라에 받기로 했다”며 “이르면 이달 인천공항을 통해 난민들이 입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9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추천을 받아 서류 심사, 현지 면접 등을 통해 한국 정착을 원하는 난민 30여명을 선정했다.
국제사회는 UNHCR 주도로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에 수용된 이들을 희망 국가로 보내는 재정착 난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호주, 일본, 우리나라 등 30개국가량이 재정착 난민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해 그해 12월 미얀마 난민 네 가족, 22명을 처음으로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