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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강 진출시 결승행 확률100% 부천, 챌린지 자존심 걸고 한판 대결

FA컵 4강 진출팀 이야기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준결승이 26일 열린다.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선 수원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 부천FC와 FC서울이 4강에 진출했다.

4개 구단은 유독 FA컵과 인연이 많다.

수원과 울산는 FA컵 준결승 단골팀이지만 준결승에서의 성적은 극과 극을 달린다.

수원의 FA 4강 성적표는 매우 좋다. 수원은 이전 대회까지 6차례 준결승에 올라 6번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진출 확률이 100%다.

올해 4강전에서 울산을 꺾을 경우, 7차례 준결승 무대에서 모두 승리하는 이색 기록을 쓰게 된다. 수원은 총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2002년 선수로 나와 팀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반면 울산은 이전 대회까지 9차례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이중 결승에 오른 건 단 한 번뿐이다.

결승진출 확률이 약 11%밖에 안 된다. 우승 경험도 없다.

울산은 올해 10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해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부천 FC는 K리그 챌린지의 자존심을 걸고 일전에 나선다. 4강에 오른 건 처음이다.

사실 FA컵은 대회 초기 프로리그 1부 리그 팀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1년에서야 프로팀 외 모든 성인 아마추어 축구팀에게 지원자격이 열렸고, 2003년부터 축구협회에 등록된 직장·동호인·지역축구팀 등도 예선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아마추어 및 2부 리그 팀들의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러나 FA컵의 문턱은 높았다.

작년까지 20차례 열린 FA컵에서 2부 리그 팀은 총 4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이 2차례,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1차례, 철도청이 1차례 준결승에 올라갔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미포조선이다. 미포조선은 2005년 준결승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2부 리그 팀 중 유일한 결승진출 기록이다.

서울의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황 감독은 1996년 1회 대회에서 선수로 출전해 소속팀 포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황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FA컵 결승에 꾸준히 진출했다.

그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 사령탑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2011년엔 포항 감독으로 FA컵 4강에 진출했는데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에 0-3으로 대패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2012년과 2013년 FA컵 연속 우승을 거두며 묵은 때를 씻어냈다. 특히 2013년엔 전북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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