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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할 ‘NHL 실사단’ 방한

3박 4일 일정 부회장 등 입국
전반적인 시설·서비스 점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실사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수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25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NHL 사무국의 린 화이트 국제전략부회장, 댄 크레이그 시설운영국장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NHL 선수 노조의 산드라 몬테로 국제업무전략부장, 마튜 슈나이더 커미셔너 특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하네스 에더러 사무차장, 크리스티안 호프슈테터 마케팅 이사, 블라디미르 체르카소프 특별 자문가도 함께 들어왔다.

이들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에서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26일부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아이스하키 인프라, 교통, 숙박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다.

실사단은 26일 NHL 선수와 그들의 가족이 묵을 수 있는 서울 시내의 힐튼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둘러본 뒤 평창으로 이동해 관동하키센터(오후 2시 30분~4시), 강릉하키센터(오후 4시 30분~6시)를 실사할 계획이다.

NHL 실사단은 27일 오전 프레젠테이션 및 회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28일 오전 출국한다.

한국 측에서는 NHL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백지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과 박용수 대표팀 코치가 이들의 방한 일정에 동행하며 질문에 답하는 등 도움을 줄 예정이다.

NHL 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전반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점검한 뒤 12월 말쯤 NHL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다. 아이스하키에는 단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지만 총 관중과 입장 수입은 약 40%를 차지해 왔다.

물론 이는 NHL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뛴다는 가정에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NHL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뛰지 못한다면 대회 권위와 흥행에는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NHL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다섯 대회 연속으로 선수들을 올림픽에 출전시켰다.

하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과 NHL 정규시즌이 겹치는 데다 올림픽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자 각 구단에서는 스타 플레이어의 대회 참가에 난색을 보인다.

더군다나 평창의 경우 장거리 원정의 부담이 따르고, 시차 탓에 북미 지역의 NHL 팬들이 올림픽 생중계를 보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NHL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실사단의 방한이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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