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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나눔을 실천할 때이다

추위와 더불어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이다. 십시일반의 미덕으로 추운 겨울을 극복해 가는데 참여해야 된다. 과거농경사회에서 이웃끼리 서로 나누고 도우면서 생활해 왔던 문화를 다시 복원시켜가야 한다. 어느 부부가 착한가게에 가입하여 8년 간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있다. 수산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마음에 담아두었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 정기 기부를 결심하였다. 모친은 생활이 어려운 공단 근로자,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들을 도와주었다. 점심 식사 후 잠시 쉴 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만들어 보육원에 찾아가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려 한다.

자신의 사정에 맞는 기부생활의 실천은 매우 중요하다. 착한가게에 가입해 올해로 8년 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부부처럼 나눔과 기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정착되어 가야 한다. 수산시장의 상인처럼 지속 가능한 정기기부자들이 모이면 더 큰 나눔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실천해 가야 한다.

장애인이나 200만 명이 넘는 독거노인을 돕는 행사가 있으면 물품 기부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 혼자서 살아가기가 어려운 이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시적인 기부도 좋지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나눔 문화의 확산이 중요하다.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참여한다.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더 가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현실에 만족해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나누려는 마음을 실천해갈 때 세상은 밝아져간다.

더 가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으로 외롭고 가난한 독거노인을 돌봐주고, 소외된 소녀소년 가장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할 때이다. 내 욕심만 채우려 말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야 한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실천해 가야 한다. 자녀를 아동기 때부터 부모와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을 보살피고 나누는 생활을 체험하고 자라게 한다면, 사회적동물인 인간의 삶이 따뜻하게 위로받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서로 돕는 성숙한 생활을 정착시켜 가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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