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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구급대원 폭행 이제 그만!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쌀쌀해진 날씨에도 구급대원은 시민들의 사고, 질병으로부터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런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구급대원이 오히려 위협당하는 폭행사고가 번번이 일어나고 있고 폭행이 아니더라도 언어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구급대원 폭행이 많은 이유는 주간 야간 구별 없이 활동하는 인원이 한 차량에 2명에서 3명 정도이고, 2명의 경우에는 이송 중 처치자가 환자와 둘이 있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어 피해에 노출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폭행이 658건, 폭언 8건, 성추행 1건이었고, 이 가운데 구조활동 중 소방대원이 폭행을 당한 경우는 4건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구급활동 중에 일어났다.

현행 소방법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단순 폭행죄보다 무겁게 처벌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무거운 처벌이 정해져 있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가해자의 80% 이상이 술에 취했었다는 이유로 관대 처벌되어 벌금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나 폭언이 감소하려면 처벌 규정 내에서 강력하게 벌하는방법도 있지만 구급대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원이라는 인식 속에서 구급대원은 안전을 위해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부로 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구급대원들도 시민을 지키는 시민중 한명이며, 누군가의 소중한 부모, 형제, 자식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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