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무사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과천시는 정월대보름 전날인 10일 오전 과천동, 갈현동, 별양동 체육회 주관 행사를 시작으로 11일 문원동 행사와 과천문화원의 ‘농악길놀이’와 ‘태평제’를 각각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과천동에서는 ‘과천동민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벌어져 주민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에 참여한다.
또 갈현동에선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 35개팀이 참여하는 ‘갈현 어울마당 윷놀이’ 행사를 마련했으며 별양동에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400명이 참가하는 ‘별양 어울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문원동은 ‘대보름 문원어울마당’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과천무동답교놀이 보존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가하는 농악 길놀이는 과천시청~그레이스호텔 광장~과천문화원에서 신명나게 열린다.
안양시도 11일 오후 3시부터 박석교일대 안양천변에서 마당놀이, 길놀이, 줄놀이, 다리밟기 등의 만안답교놀이로 대보름 행사의 문을 연다.
박석교 일대에서는 대보름 기원제가 열리고 세시풍속체험부스도 설치돼 주민들은 귀밝이술을 마시고 제기차기, 딱지·연 만들기, 활쏘기, 지게지기, 윷 점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주민들의 한해 소원을 담은 쪽지를 태우는 달집태우기와 대동놀이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단 안전상 풍등띄우기·깡통돌리기·쥐불놀이 등은 진행되지 않는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원도 11일 청석공원에서 놀이마당, 참여·체험마당, 어울마당으로 구성된 ‘2017 너른고을 대보름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놀이마당에서는 대보름 지신밟기를 비롯, 해달별예술단의 동방의 울림, 우리 춤 우리가락 등이 펼쳐지며 참여·체험마당에서는 각종 민속놀이와 부럼 깨기, 떡메치기, 새끼 꼬기, 가훈쓰기 등이 진행된다.
어울마당에서는 길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각 시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 가까운 곳을 찾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가족 건강과 행복, 성공을 비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종합